05.30  한달에 한번 미래에너지 봉사의집에서 저희 어르신들께 국수를 대접해 주시는데요, 이번 외식나들이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된 한 어르신께서 오래 살다보니 이런일도 다 있다며 너무 좋아하셨습니다. 

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바로 원으로 귀원하기가 아쉬워, 두팀으로 나눠 가까운 관음사와 별빛누리공원에 잠깐 들러 우리 어르신들께 바깥바람을 쐴 수 있게 도와 드렸습니다.

계신 층이 달라 마주친적이 없는 어르신 두분이 함께 있으니 어색할만도 한데, "고향이 어디꽝~" 한마디에 바로 괸당이 되어 버리는~~~^^

저 멀리 제주도가 한눈에 보이는 높은 곳에서, 산과 바다를 지긋이 바라보며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그때의 분위기는 함께한 저희로서도 참 뭉클한 순간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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